대신증권은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올해 3분기 예상대로 영업이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1만 원으로 상향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로로직스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6% 증가한 1275억 원, 영업이익은 205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1, 2공장 설비유지로 인한 가동률 하락분이 정상화됐고, 출하량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 했다”며 “1, 2공장의 가동률은 각각 100%, 40%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흑자기조는 4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4분기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이번 2공장 미국 식품의약국(FDA) 제조 승인은 1공장 대비 6개월 단축한 19개월만에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제조승인은 제품의 시장 진입 기간을 단축시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연내 완공 예정인 3공장의 추가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트루잔트(허셉틴 바이오시밀러)는 4분기 유럽에서 최초 허가가 예상된다”며 “다만 최근 주가가 급등한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