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이리버)
아이리버가 에스엠 계열사인 에스엠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와 합병절차를 종료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아이리버는 7월 17일 에스엠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를 1 : 1.6041745 비율로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아이리버 측은 "채권자보호절차를 진행한 결과 합병에 반대하여 이의를 제출한 채권자들은 없었다"며 "합병에 필요한 절차를 완료해 12일 합병 등기가 경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엠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는 소멸된다.
아이리버의 에스엠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흡수 합병은 에스엠과 SK텔레콤의 상호협력을 위한 교차투자로 진행됐다. 앞서 에스엠은 아이리버 지분 17%를 취득하면서 SK텔레콤에 이어 2대 주주에 등극했다.
에스엠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를 품은 아이리버는 이후 에스엠 자회사인 에스엠라이프디자인컴퍼니를 인수할 예정이다. 에스엠라이프디자인컴퍼니는 공연도구ㆍ연예인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머천다이징 회사다. 합병을 통해 아이리버는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면서 장비와 콘텐츠 제작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됐다.
업계에서는 에스엠 콘텐츠를 손에 얻은 아이리버가 어떤 사업 방향성을 선보일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이리버가 제작하는 오디오 기기에 에스엠 소속 뮤지션들의 목소리를 담은 AI 스피커 등이 등장하리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