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송혜교, 비·김태희 한류 스타 부부가 신혼 거주지로 이태원을 선택하면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송중기는 올 초 서울 이태원동의 단독주택을 매입했다. 남산을 등진 채 한강을 바라보는 해당 주택은 대지 면적 602㎡(182평), 건물 연면적 371㎡(110평)에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다. 매매가는 약 100억 원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택 구매 이후 송송 커플의 깜짝 결혼 소식이 발표되면서 송중기가 매입한 단독주택이 배우 송혜교와의 신혼집으로 사용될 것으로 추정돼 더욱 이목이 쏠렸다.
가수 겸 배우 비 역시 지난해 10월 이태원 소월길에 자리 잡은 50억 원대 단독주택을 사들였다. 올 1월 배우 김태희와 결혼식을 치르기 석 달 전이었다.
비·김태희 부부가 신혼집으로 낙점한 이 주택은 현재 인테리어 공사 진행이 한창이다. 이전 주거인이 사무소 겸 거주 공간으로 사용하던 터라 바로 입주해도 무방했지만 비가 아내 김태희와 새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전면 인테리어 공사에 돌입했다는 후문.
해당 주택은 연면적 327㎡(99평),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다. 비가 이 주택을 얼마에 구입했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국토교통부 실거래 가를 기준으로 인근 주택 가격을 고려해 볼 경우 최소 50억 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한류 스타 부부들이 신혼집으로 이태원을 선택하는 이유는 '사생활 보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단독주택은 아파트와는 달리 주거 공간이 독립적으로 분리돼 있어 사생활이 보장된다. 특히 이들 부부가 구매한 주택은 가장 꼭대기에 위치해 아래에 있는 다른 주택을 내려다 보는 구조다. 게다가 이태원은 서울 중심과도 가깝고 남산을 등지고 있어 휴식을 취하거나 운동하기에도 더할 나위 없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편 송중기와 송혜교는 오는 10월 3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비와 김태희는 임신 7개월 차로, 오는 11월 초께 출산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