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6월 3600억 원 규모로 기술 수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신약후보 CG026806(이하 CG’806)이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 등록 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특허의 내용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을 포함하는 혈액암에 확실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항암제 후보 물질인 CG’806을 포함하는 물질들과 제조 방법 및 그 조성물의 용도에 관한 특허다. 이번 특허 등록으로 특허권자인 크리스탈지노믹스는 CG’806에 대한 미국 내 물질 특허 권리를 2033년 말까지 보장받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CG’806 특허가 미국에서 가장 먼저 승인됐으며 현재 한국, 유럽, 일본, 중국을 포함한 11개 국가에서 개별국 진입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앱토즈바이오사이언스(이하 앱토즈)는 지난해 6월 크리스탈지노믹스로부터 CG’806을 기술 도입한 이후 비임삼연구를 추가로 진행해 그 결과를 올해 5월 미국 암학회에서 두 차례 발표했다. 앱토즈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임상을 위한 임상계획서(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맨틀세포림프종(MCL) 및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에 대해서도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윌리엄 라이스 앱토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특허등록은 CG’806이 갖고 있는 독특한 구조적 물성과 광범위한 적용가능성을 보호하는 중요한 단계”라며 “CG’806은 경구용으로 개발된 First-in-class FLT3/BTK 다중표적저해제로서 종양 형성에 중요한 표적들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 조중명 대표이사는 “기술 이전 계약 이후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앱토즈는 CG’806 개발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진행해왔다”며 “IND 제출이 신속히 이루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