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2400선 밑으로 떨어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8.97포인트(1.61%) 하락한 2388.46을 기록 중이다. 이날 0.18% 하락하며 장을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폭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대량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하락을 이끌고 있다. 전일 8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던 외국인은 이날 다시 매도전환했고 9시 40분 현재 1193억 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은 이틀째 매도세를 유지하며 765억 원 매도 중이다. 개인이 나홀로 1713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약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2.57%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3.09%), 삼성전자우선주(3.62%) 등도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현대차(-0.68%), 포스코(-0.76%)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거의 모든 종목이 내림세다. 증권업종이 3.28% 급락하고 있고 건설업(-2.94%), 전기전자(-2.93%), 의료정밀(-2.33%) 등이 하락률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2분기 어닝쇼크를 낸 GS리테일이 10.96% 강하게 하락하고 있고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된 한국항공우주가 7% 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