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은 19일 우호적인 미국채 시장을 반영해 강보합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약세장에서는 스티프닝 강세장에서는 플래트닝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일드커브 역시 별반 다른 흐름을 보일 것 같지 않다.
다만 의미있는 강세를 보이긴 힘들다는 판단이다. 롱 마인드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이번주 일본은행(BOJ)과 유럽중앙은행(ECB) 금리결정, 다음주 미 연준(Fed) FOMC회의에 대한 대기모드가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통안2년물 입찰에 참여자할지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직전 입찰이 있었던 지난 5일 입찰참여가 저조했었기 때문이다. 이후 외인은 통안91일물과 182일물, 1년물 입찰이 있었던 지난 10일과 17일 통안채 매수를 크게 늘린바 있다. 실제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물량은 10일 8970억원, 17일 3790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고 있다는 점도 우호적이다. 3년 선물시장에서는 5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10년 선물시장에서도 4780계약이나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3월22일 8101계약 순매수 이후 4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 규모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포지션 추정치가 5만7659계약(3선 4만129계약, 10선 1만7530계약)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추가 매수 여력도 충분하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불거졌지만 한은이 발표한 생산자물가(PPI) 지표에 다소 희석될 가능성도 있겠다. 한은은 이날 6월 PPI가 전달보다 0.4% 하락(전년동월대비 2.8% 상승)해 지난 3월 보합(전년동월비 4.3% 상승) 이후 3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유가 등 공급측 하락압력을 받고 있어 당분간 물가가 오르기는 힘들 것 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6월 주택착공과 건축허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은행은 오늘부터 양일간 통화정책회의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