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3일 제약ㆍ바이오업종에 대해 규제완화와 신약 효과로 글로벌 업종 센티멘트가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강양구 연구원은 “대표 바이오시밀러 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다양한 호재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 내 제약ㆍ바이오 기업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11% 늘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증시 내 헬스케어 산업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110조4000억 원으로 전월(99조6000억 원)에 비해 10.9%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주식시장 중 헬스케어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도 종전 5.9%에서 6.4%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강 연구원은 “국내 헬스케어 순자산비율(P/B) Fwd가 지난달 말 기준 3.5배까지 상향 조정됐다”며 “이는 악재와 호재가 겹쳤던 작년 연평균 3.6배와 유사한 수준으로 현재 투자심리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향후 산업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관측됐다.
강 연구원은 “규제완화와 신약 효과가 강조되면서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센티멘탈도 개선되고 있다”며 “국내 주식 시장 내 3분기 중 대형 바이오 업체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돼 있어 비중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제약시장의 경우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규제가 심화되면서 자체 신약 개발 및 이를 확보하기 위한 국내 전통 제약사들의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