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포스코대우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대우의 2분기 영업이익은 7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할 것”이라며 “약 100억 원에 달하는 무역부문 충당금 발생, 미얀마 가스전의 일시적 생산량 감소 등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세전이익은 39.4% 감소한 413억 원을 예상한다. 캐나다, 인도네시아 등 자원개발 관련 320억 원 내외의 충당금ㆍ손상처리 발생이 우려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다만, 허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한 952억 원을 전망한다”며 “지난해 일평균 가스 판매량은 0.47억 CF(큐빅피트)에 머물렀지만, 올해에는 0.53억 CF로 증가가 예상된다. 유가반등과 함께 4분기 AD7 가스 발견에 따른 자원개발 자산가치 증대도 기대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