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라 은수' 이종남·배슬기 모녀가 서로를 향해 모진 말을 퍼붓고 결국 연을 끊을 지경까지 이른다.
18일 방송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 제119회에서 수민(배슬기 분)은 결혼을 반대하는 선영(이종남 분)과 크게 다투고 집을 나와버린다.
앞서 선영은 수민의 핸드폰을 압수하고 병원 출근은커녕 집 밖을 한 발짝도 못 나가게 했다.
수민은 식구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저 임신했다. 쌍둥이 가졌다"고 밝혔다. 선영은 그 자리에서 쓰려졌고, 수민은 선영을 간호하다 병원으로 출근했다.
집으로 돌아온 수민을 향해 선영은 "나가"라고 소리쳤다. 결국 선영은 "연을 끊자"고 말했고, 수민 역시 "나도 엄마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다. 나도 싫다"며 집을 나가버린다.
뒤늦게 가출소식을 들은 형식(임지규 분)은 불 꺼진 병원에서 홀로 울고 있는 수민을 찾아내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다.
하지만 선영이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자 연미(양미경 분)의 집을 찾게 되면서 한 차례 폭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빛나(박하나 분)와 은수(이영은 분) 간 감정의 골은 더욱 악화된다.
재우(박찬환 분)는 빛나에게 화해의 의미로 팔찌와 영양제를 사 은수 편으로 보냈다. 빛나는 오히려 친딸인 자신이 아니라 왜 은수를 불러 전했냐며 은수에게 화풀이했다.
빛나는 재우가 선물해준 팔찌를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은수에게 선물한 팔찌와 똑같다는 이유다.
대신 빛나는 엄마의 유품인 팔찌를 착용하고 다닌다. 하지만 팔찌가 사라지자 빛나는 은수를 의심하고 추궁하면서 둘 사이 감정이 극에 달한다.
KBS 1TV 일일드라마 '빛나라 은수'는 앙숙이던 여스승과 여제자가 7년 후 한 형제와의 결혼으로 형님과 동서로 엮이는 것도 모자라 부모의 재혼으로 의자매가 되면서 겪는 좌충우돌 가족 힐링 드라마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