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이 무상증자와 자산재평가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11일 오후 1시25분 현재 제일약품은 전 거래일 대비 7.12% 오른 7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월 개최된 제일약품 임시주총에 참석한 소액주주들에 따르면 성석제 대표이사는 무상증자와 자산재평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약품의 무상증자는 상장 후 첫 사례이며 현재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회사 측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일약품은 14.23%의 자사주를 보유하고 있다. 약 211만 주의 자사주는 현재 시가 기준 1400억 원을 넘어서지만 장부가액은 100억 원 규모로 평가돼 있다. 또한 제일약품 강남본사의 시가는 1500억 원 규모이지만 장부가는 170억 원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돼 있다. 용인공장과 부산 등의 보유 부동산을 재평가 할 경우 여기에서만 수천억 원대의 평가차익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일약품은 현재 지주사 전환을 추진중이다. 지주사 전환에 따른 가업승계 과정에서 한승수 제일약품 회장의 지분율은 27.61%이지만 경영권을 승계받는 오너 3세 한상철 부사장의 지분율은 4.66%에 불과하다.
한 부사장이 지주사 분할 후 제일홀딩스 주식을 일부 증여받고 제일약품의 무상증자, 자산재평가, 신약 수출발표 등의 호재가 주가를 견인하게 된다면 지주사 주식스왑을 통한 모기업 지분율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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