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렌이 증강현실(AR) 렌즈를 페이스북 자회사 오큘러스의 신제품에 공급한다. 또 지난해 현재 공급
물량이 초도물량 대비 7배가 증가한 물량을 공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렌은 19일 하반기 출시를 앞둔 오큘러스의 신제품에 들어가는 AR렌즈 개발이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개발이 끝난다고 밝혔다.
오큘러스 신제품 출시 전 준비를 끝내, 공급 물량이 늘어날 것이란 게 회사측의 전망이다.
오큘러스는 지난해 초 VR과 AR 관련 제품인 '오큘러스 리프트'를 출시하면서 렌즈관련 제품을 코렌에 주문했다. 초도 물량 2만대에서 매월 꾸준히 늘어 올해 초부터는 월 14만대 규모로 공급 중으로 7배 규모로 늘어났다.
오큘러스는 페이스북이 30억 달러(3조4000억 원)에 인수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 기기 업체로 매년 꾸준히 제품 판매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큘러스 리프트는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형 기기로 가상현실을 3차원(3D)로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지난 2013년 처음으로 개발자를 위한 초기 버전 ‘오큘러스 리프트 DK1’이 등장한 후 지난해 초 정식 버전 출시했다.
최근 오큘러스 리프트는 가격 인하와 함께 대중화를 꾀하고 있다.
오큘러스가 개발중인 AR은 최근 페이스북이 전사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날(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페이스북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 경영자(CEO)는 "카메라를 활용한 최초의 증강현실(AR)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증강현실이 커뮤니티 건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저커버그는 "AR 기술이 우리가 관심을 두고 있는 것들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며 "미래에는 전통적인 경제 및 GDP로 측정할 수 없는 문화와 사회 분야에서 더 많은 사람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페이스북의 증강현실 관련 뉴스에 아이엠, 하이소닉 등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페이스북의 VR과 AR의 강력한 기술개발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오큘러스는 핵심 기술을 개발 하고 있다.
한편 코렌은 오큘러스의 AR렌즈 공급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전면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 홍채 렌즈 등 공급으로 올해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8은 사전예약판매 100만대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총 600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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