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증권은 제이콘텐트리(036420)가 양질의 콘텐츠를 장기적, 지속적으로 제작하기 위한 구조를 갖췄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제시했다.
17일 미래에셋대우증권 리서치센터는 제이콘텐트리가 적자사업 청산을 통해 주력사업 투자를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다.
특히 멀티플렉스 부분이 성장동력으로 바뀐 점을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국내 3위의 극장이 안정된 실적을 내고, 방송, 제작, 유통 실적 성장 모멘텀이 분명하다"며 "적자사업 청산을 통한 주력 사업(극장, 방송) 투자 확대, 콘텐츠-플랫폼 밸류체인 간 장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체질 개선, 주력사업 투자 확대, 콘텐츠 기반 시너지, 메가박스 출점 및 JTBC 수주 증가 등 외형 성장에 주목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투자배급사업의 신성장 기회였던 대중국 불확실성이 커졌다. 그러나 지속 가능한 시장 성장을 위해 중국도 콘텐츠 다양성을 필요로 한다. 장기적으로는 한국 콘텐츠의 수요처로 복귀할 것으로 본다. 정상화 시점까지 기존 국내 사업 실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업체들의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방송 콘텐츠 IP 투자도 확대된다. 수익성 중심에서 대작 중심으로 투자 색깔이 바뀔 전망이다. 규모는 17년 9편, 120억 원,'19년 20편, 300억 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JTBC뿐 아니라 외부 방송사 드라마에도 투자 집행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 JTBC 드라마 슬롯 증가로 인한 제이콘텐트리의 제작 증편은 실적 개선의 명확한 포인트다. 이는 유통 매출 증가로도 이어져, 제작과 유통수익이라는 양질의 성장을 만든다. 최근 종편방송 VOD 가격 인상(3월 27일)도 긍정적이다"고 예상했다.
한편, 제이콘텐트리는 최근 우량 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 중앙일보 계열 종합 미디어그룹으로 16년 말까지 핵심부문인 극장 사업 지분율을 끌어 올렸고 Qtv를 이관해 방송 사업을 콘텐츠 중심의 제작, 유통으로 재편했다. 또한 잡지, 신문, 공연 등 적자사업 모두를 과감히 정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