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에서 대국민 호소문 발표를 하고 있다. 2017.04.11. (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12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영장 기각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잘했으면 영장이 기각될 리가 있느냐”고 말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 센터에서 개최된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 행사에 참여해 이같이 말하고 “영장을 기각한 건 법원의 판단이고 검찰이 수사를 잘못했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후보는 “우 전 수석이 잘했으면 나라가 이렇게 힘들지 않아도 되는데 힘들어졌다” 며 비판적인 입장을 이어갔다. 앞서 홍 후보는 우 전 수석과 같은 ‘정치검찰’을 막기 위한 검찰 개혁안을 본인의 1호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나선 조원진 의원에 대해선 “본인의 정치적 선택이고 저희가 왈가왈부할 게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선 프레임이 탄핵 프레임에서 안보 프레임으로 넘어갔기 때문에 보수 진영은 큰 물줄기를 따라서 합쳐질 거고, 출마해도 대선에 영향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오후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만나 한반도 안보 상황을 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