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17' 개막전을 앞둔 한국 야구대표팀의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WBC 2017' 이스라엘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인식 감독은 이날 'WBC 2017' 개막전 한국과 이스라엘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장원준을 낙점했다. 그는 "장원준은 대표팀 1선발이다. 국제대회 경험도 있고 성적도 좋았다. 잘해주리라 믿는다"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인식 감독은 테이블 세터로 이용규(중견수), 서건창(2루수)을 기용했고, 중심 타선에 김태균(지명타자), 이대호(1루수), 손아섭(우익수)을 배치했다. 하위 타선에는 민병헌(좌익수), 양의지(포수),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로 꾸렸다.
선발 라인업에 지난해 KBO리그 타격 3관왕인 최형우가 빠진 데 대해 김인식 감독은 "공격보다는 수비가 중요한 만큼 민병헌이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다"며 "국제대회 경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WBC 2017' 예선리그 A조에 속한 한국은 이스라엘을 비롯해 네덜란드, 대만과 한 조가 됐다. A조에서 2위 이상에 들어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WBC 2017' 2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승부가 중요한 만큼 이날 한국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