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제조 기업 쌍방울은 최근 회생절차종결 결정을 받은 나노스의 200억 원 규모 전환사채 인수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노스는 2004년 삼성전기 VCR 헤드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회사로서 카메라 모듈의 핵심부품 IR필터, 블루필터, 필름필터 등 광학필터에 관한 생산 능력을 보유 하고 있다. 특히 광학손떨림방지(OIS)용 GaAs홀센서 분야에서는 일본의 아사히카세이와 함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최신 신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휴대폰 듀얼카메라 및 안구의 홍채를 이용해 사람을 인식하는 기술인 홍채인식 등의 새로운 분야에 전념해 홀센서 분야에서처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이미 세워 진행하고 있다.
쌍방울 관계자는 “전환사채 참여는 회생 인가 계획에서부터 회생 종결 결정까지 법원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나온 산물”이라며 “올해부터 나노스는 재무구조가 향상돼 컨소시엄인 광림 등과의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