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상미가 정보를 캐기 위해 준호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에서는 서율(준호 분)에게 "술 한 잔 하자"며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윤하경(남상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하경은 야구 게임장에서 게임을 하고 있는 서율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했다. 현재 그는 남편에게 경영권을 빼앗긴 박현도(박영규 분) 회장의 아내 장유선(이일화 분)을 몰래 돕고 있는 상황. 박현도 회장의 사람인 서율을 통해 정보를 알아내고자 한 윤하경은 그에게 반갑게 인사하며 "저 술 한 잔 사주실래요?"라고 물었다.
마침 윤하경을 의식하고 있었던 서율은 흔쾌히 승낙했고, 두 사람은 만취할 때까지 이야기를 나눴다. 서율이 술에 취한 것을 확인한 윤하경은 "이사님, 궁금한 게 있다"며 그의 연봉과 회사 입사 조건, 지분 소유 등에 대해 물었다. 하지만 서율은 쉽게 대답하지 않았고 "다음에 캐치볼을 하자"며 윤하경과 다음 약속을 잡았다.
이튿날, 윤하경과 캐치볼을 할 생각에 부풀어있던 서율은 정보원으로부터 장유선과 함께 있는 윤하경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받게 됐다. 장유선이 비밀리에 심어둔 정보원이 윤하경임을 확인하게 된 순간이었다.
한편 윤하경은 김성룡(남궁민 분)과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는 "걱정했다"거나, "회사 관두면 안 된다"고 불쑥불쑥 자신의 속마음을 김성룡에게 이야기했고,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김성룡 역시 그런 윤하경을 의식했고 윤하경이 갑자기 자신을 찾아온 오광숙(임화영 분)과 자신의 관계를 오해할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