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춘성군 농촌지도소(현 춘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을 시작한 류 이사장은 1978년 농업연구사로 전직한 뒤 농촌진흥청에서 농약ㆍ농산물 안전성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다. 농촌진흥청에서 32년 이상 일하고 2009년 차장으로 명예퇴직 한 후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한 순간도 농업을 떠나지 않았다. 2009년 농촌진흥청 차장 근무 당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설립을 주도했다.
농촌진흥청에서 근무할 당시 59편의 연구논문과 217건에 달하는 농업기술을 개발 보급하는 등 농업 전반에 걸쳐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돈 버는 농업’ 등 수출지향적 농업 등을 지론으로 삼아왔다. 강력한 업무 추진력을 갖추고 대외교섭력이 뛰어나며 소탈한 성격으로 직원들과 잘 소통한다는 평가다.
류 이사장이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것은 ‘같이의 가치’다. 그는 “‘내 것 같이, 내 일 같이, 내 식구 같이’라는 마음으로 일하며 모두 다 함께 하는 조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직에 애착을 가지고 일을 할 때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류 이사장은 “윗 사람은 아래 직원들에게 배려하고 양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필>
△1954년 9월 7일 강원 출생 △춘천농업고 △강원대학교 작물학 학사 △강원대학교 식물병리학 석사 △서울대학교 식물병리학 박사 △농촌진흥청 청장비서관 △농촌진흥청 연구관리국 연구기획과장 △농업과학기술원 농산물안전성부장 △농촌진흥청 차장 △강원대학교 농생명대 전문가초빙 활용교수 △가톨릭대학교 산학협력단 교수 △농산업발전연구원 이사장 △한국농어업재해보험협회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