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에서 유연석이 서현진과의 러브라인을 재확인하며 달콤한 "사랑해요" 고백으로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마지막회에서는 우연화(서은수 분)에 윽박지르는 도인범(양세종 분)을 향해 소리치는 박은탁(김민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환자가 약물에 부작용(알러지) 반응을 보였고, 도인범이 급히 환자를 찾아와 조치를 취하곤 우연화에게 "환자에게 알러지 있는지 확인을 했어요?"라고 묻는다. 이에 우연화가 "확인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지만, 도인범은 "같습니다는 뭡니까. 왜 차팅은 안해놔요?"라며 "이렇게 ABC도 몰라서 무슨 의사를 하겠다는 겁니까?"라고 호통을 쳤다.
이를 지켜보던 박은탁은 도인범을 향해 "자꾸 그렇게 윽박지르니깐 당황해서 그러는거잖아요"라고 소리치고,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결국 두 사람은 밖에 나와서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도인범은 "이거 은탁 선생 눈치보여서 제대로 진료 보겠습니까? 잘못한 후배 의사한테 뭐라고 하는 것도 눈치보이고, 오더를 내려도 묵묵부답, 계속 같이 큰소리나 치고 있고"라고 말했다.
이에 박은탁은 "사사건건 소리치고 윽박지르고 면박주잖아요"라고 답했다.
그러자 도인범은 "내가 그쪽한테 그랬습니까? 우연화 선생에게 그랬지. 막말로 내가 혼을 내든 윽박지르든 뭔 상관인데. 그 쪽이 뭐 우연화 선생 오빠라도 됩니까? 남자친구라도 되요?"라고 물었다.
이내 분위기가 묘하게 흘렀고, 강동주(유연석 분)는 도인범을 데려가 "너 혹시 우연화 선생 좋아하냐?"고 물었다. 하지만 도인범은 "아주 소설을 쓰지 그러냐. 따로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며 "윤서정(서현진 분)"이라고 말해 강동주에게 충격을 안겼다.
윤서정 역시 우연화에게 "은탁 선생이나 도인범이나 무슨 관계 아니니?"라며 "우연화 선생은 도인범 선생에게 마음 있어?"라고 물었다. 하지만 우연화는 "아니에요. 진짜로. 저 실은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요"라며 "강동주 선생님이요"라고 말해 윤서정을 충격에 빠트렸다.
나란히 충격을 받은 강동주와 윤서정은 서로 통화를 하며 곧바로 만났다. 서로 우연화가 강동주를, 도인범이 윤서정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후,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혹시 이거 우리 사이에 문제 되는거에요?"라고 묻지만, 윤서정은 "아니, 전혀. 됐어 그럼"이라고 답했다.
이내 돌아서서 가는 서정을 향해 강동주는 "선배"라고 부르며 돌려세우곤, "사랑해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마지막회를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17일 밤 10시 번외편으로 '김사부의 첫사랑'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