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조 규모 여행·숙박 플랫폼 시장 진출]
[종목돋보기] 모바일기기 부가장치 생산·판매기업 알에프텍이 신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미국 레저링크 홀딩스(LEISURELINK HOLDINGS, 이하 레저링크)의 아시아 독점 사업권을 획득했다.
알에프텍은 세계 최초로 여행·숙박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미국의 레저링크와 아시아지역의 여행·숙박 플랫폼 및 예약통합관리 시스템 제공 사업을 위해 아시아 독점 사업권 획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레저링크는 올해 상반기 내에 여행·숙박 플랫폼 ‘트립 클라우드(TRIP CLOUD)’의 스마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플랫폼 베타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과 아시아지역의 호텔, 콘도, 게스트하우스 등 모든 종류의 여행·숙박 상품을 보유한 고객사들은 트립 클라우드 플랫폼에 단 1회 등록만으로 레저링크와 제휴된 에어비앤비(AIRBNB), 부킹닷컴(BOOKING.COM), 익스피디아(EXPEDIA) 등 전세계 50여 개의 메이저 숙박예약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일괄 등록·관리된다.
레저링크의 고객사들은 이 플랫폼을 통해 여행·숙박 상품들의 예약 현황, 매출, 정산, 마케팅 데이터, 200만여 개의 게스트하우스 예약서비스 등을 실시간으로 받을 수 있다. 레저링크는 윈덤그룹, 힐튼그룹, 에어비앤비 등 글로발 호텔 그룹 및 숙박전문사이트를 비롯해 아마데우스 IT 그룹, 구글 등의 메이저 기업들에 통합예약엔진, 토큰화 결제시스템 등 핵심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알에프텍은 이번 계약에 따라 전 세계 메이저 예약사이트의 숙박 상품이 최저 가격으로 자동 업데이트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수익이 극대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여행, 숙박업체들이 그동안 고심했던 저효율, 고비용 마케팅 환경에서 탈피해 트립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기존 사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규 사업을 통해 괄목할만한 성장과 수익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알에프텍은 아시아 독점 사업권 획득과 관련해 이미 투자자금을 집행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레저링크의 미국 본사 지원을 받아 트립 클라우드 아시아 전용 여행·숙박 플랫폼을 구축, 1차로 국내 포털업체 및 분야별 숙박예약 메이저 사이트에 관련 솔루션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말까지 중국, 일본, 동남아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국가별로 라이선스 사업자를 지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레저링크의 메인투자사인 맥킨리 인베스트먼트(MCKINLEY INVESTMENT)의 헤일런 바흐(HALEN BACH) 대표는 “레저 홀딩스 아시아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알에프텍과 동반성장을 목표로 경영참여 및 투자참여 등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PwC에 따르면 여행·숙박 플랫폼 사업은 공유경제의 성장으로 시장규모가 2025년 3350억 달러(약 400조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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