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파일을 올리면 번역된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는 문서 단위 번역 서비스가 내달 나온다.
한글과컴퓨터 계열사 한컴인터프리는 문서파일을 통째로 번역해 주는 다국어 번역 인터넷 포털 ‘지니트랜스(Genie Trans)’를 내달 초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정식 출시는 3월이다.
구글ㆍ네이버 번역기에서는 문서 일부를 복사해 입력창에 붙이고 번역 결과를 다시 복사해 문서로 옮겨와야 했다. 반면 지니트랜스에서는 문서파일을 올리면 번역 결과를 파일 단위로 내려받을 수 있다. 파일 형식은 한컴 한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가능하며 글자, 표, 그래프, 그림 등의 배열과 구성이 그대로인 번역본 문서파일을 얻을 수 있다.
지니트랜스는 수십 장짜리 문서 파일을 2~3초 만에 번역할 수 있는 강력한 엔진을 가졌다. 현재 30개 언어를 지원하나, 앞으로 60개 언어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컴인터프리는 “지니트랜스는 단순한 기계 번역에 그치지 않고 더 정확하고 수준 높은 번역을 위한 전문가 번역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니트랜스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무상으로 제공된다. 단 일정 용량 이상의 문서파일을 번역해 주거나 전문 번역가를 연결해줄 때는 요금을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