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왜소증 딛고 봉사 실천한 ‘작은거인’ 이금자 씨 강연 진행

입력 2016-12-28 12: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8일 경기도 과천 본사 강당에서 선천성 왜소증을 딛고 버려진 종이컵 21톤을 수고해 봉사를 실천한 이금자 씨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
▲28일 경기도 과천 본사 강당에서 선천성 왜소증을 딛고 버려진 종이컵 21톤을 수고해 봉사를 실천한 이금자 씨가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코오롱그룹 )

코오롱그룹은 28일 경기도 과천 본사 강당에서 선천성 왜소증을 딛고 버려진 종이컵 수거해 봉사를 실천한 이금자 씨를 초청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 씨는 키 102cm, 체중 32kg인 왜소증에도 불구하고 버려진 종이컵을 수거해 모은 돈으로 9년째 장학금을 기부하며 ‘작은 거인’의 기적을 실천해온 인물이다. 그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모은 종이컵은 21.1톤, 약 633만 개에 달한다. 이 씨는 올해 4월 코오롱그룹 오운문화재단이 시상하는 우정선행상 본상을 받았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코오롱 임직원 200여 명은 작은 체구의 이 씨와 눈높이를 맞추고자 의자를 치우고 바닥에 앉기를 자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버려진 종이컵 같던 내가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으로 종이컵을 줍기 시작하면서 사람 대접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나를 사람답게 살게 만들어준 폐종이컵을 더욱 열심히 모아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강연이 끝나고 나서 참석했던 임직원들은 본사 로비에 설치된 리사이클 트리인 ‘인벤트리’로 이동해 직접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된 돈은 내년 초 신학기를 앞둔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학용품 키트 ‘드림팩’ 제작에 사용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4 09:2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64,000
    • -1.64%
    • 이더리움
    • 3,417,000
    • -2.29%
    • 비트코인 캐시
    • 471,700
    • -4.8%
    • 리플
    • 700
    • -2.23%
    • 솔라나
    • 225,900
    • -3.09%
    • 에이다
    • 464
    • -4.53%
    • 이오스
    • 579
    • -3.5%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4.66%
    • 체인링크
    • 14,910
    • -5.15%
    • 샌드박스
    • 322
    • -4.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