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청소년의 자치권 보장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하여 구성된 ‘서울특별시 청소년의회’의 본회의를 오는 18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2시에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청소년의회 본회의에서는 기조연설 및 시정보고와 함께 청소년의회 의원으로서 결의를 다지는 공동선언 발표가 예정돼 있다. 5개 상임위원회별로 논의된 11개 안건도 청소년정책으로 상정하여 의결할 예정이다.
지난 9월 발대식을 가진 청소년의회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만12~19세의 다양한 청소년 총 100명으로 구성해 출범했다. 참여한 청소년은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20명,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 20명과 각 자치구에서 추천 받은 33명, 공개모집으로 선발된 27명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청소년의회의 본회의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참여단과 시‧구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가 함께 참여한다. 서울시 측은 “앞으로도 서울시 청소년정책 참여의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평했다.
청소년의회는 출범 이후 5개 상임위원회에서 청소년관련 주제에 따라 의견수렴, 토론과정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 11월에는 정책개발 워크숍을 실시해 청소년 전문가의 자문과 피드백을 통하여 제안발굴 및 보완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다.
주요 정책제안으로는 ‘고등교육과정의 자율성 보장’, ‘학생이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 ‘청소년 문화 마일리지제도’, ‘여성용품 지원 확대’, ‘식물 기르기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 등 총 11건이다.
서울시 김용복 평생교육정책관은 “서울시는 청소년의회 의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청소년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청소년의 시정 참여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