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센츄리, 주당 85원 배당… 최대주주 등 4인 배당 포기

입력 2016-12-16 14:45 수정 2016-12-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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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대형 트랙터 휠·타이어 제조기업 골든센츄리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연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16일 공시했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

골든센츄리는 지난해 순이익을 기준으로 약 5%인 415만 위안(RMB)을 배당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 1주당 85.05원으로 총 7억여 원이다.

주승화 대표를 포함해 전체 주식의 72.14%를 보유한 주요 주주 4인은 신공장 건설 등 회사의 투자에 활용해 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배당 금액을 포기했다.

공모주주로만 한정하면 작년 순이익 기준 약 18%를 배당하는 셈이다.

주승화 골든센츄리 대표는 “한국 코스닥 시장 상장 때부터 회사를 신뢰하고, 높은 지지를 보내주신 주주에 이익을 환원하기 위해 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 향후 주주 배당 금액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골든센츄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상승한 64억1300만 원으로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휠 생산능력 향상을 위한 신규 공장 건설을 목적으로 토지 사용권을 취득하며,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골든센츄리는 지난 2004년 설립돼 중국 강소성 양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대형 트랙터용 휠과 타이어를 제조하는 업체다. 중국 트랙터 시장점유율 1위 제일트랙터를 비롯해 상주동풍, 강소워드, 산동시풍 등 중국 내 메이저 농기계 제조업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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