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 KOSPI200지수 특례편입에 대해 12월 만기일 편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내년 6월 정기변경 시 특례편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 밝혔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KOSPI200지수의 특례편입 요건은 시가총액이 시장 전체 1% 초과 상태로 5매매일 이상 관찰돼야 한다”며 “전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총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11조826억 원으로 아직 특례편입 조건에 부족하고 전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총은 1270조 원이므로 정확한 가격기준으로는 19만3000원 이상 상승해야 특례편입 조건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편입에 대한 고약한 상황이 한 가지 있는 점은 신규상장종목의 특례편입 제도상 15일 이상 시가총액이 유지돼야 하므로 12월 동시 만기일 전까지 편입 되기 위해선 11월 18일부터 시가총액기준이 달성돼야 한다”며 “사실상 오늘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지 않는 이상 12월 만기일 편입은 어려울 것이란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50위 이내 종목은 KOSPI200지수 정기변경 심사 시 무조건 적으로 KOSPI200지수에 편입이 되게 돼 있다”며 “즉 현재 상황에서 12월 동시 만기 혹은 3월 동시 만기 이전에 특례편입 조건이 되지 않는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정기변경 심사를 받게 되는데 정기변경 심사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50위 종목은 무조건적으로 반영(편입)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기준 25위(11월 17 종가 기준)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언급한 신규상장종목의 KOSPI200 특례편입이 되지 않는다면 6월 정기변경 시 특례편입으로 6월 동시 만기일 익일 KOSPI200지수에 편입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KOSPI200지수 편입 시 유동비율은 25%로 추정되고 추정유동 시가총액은 3조2000억 원가량, KOSPI200내 지수 비중은 0.46%(전일 종가 기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