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수능에서 필수과목으로 처음 치러진 한국사 영역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수능 4교시 시험이 끝난 뒤인 저녁 8시1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범석 숭실고 교사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에서 출제됐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해 상대평가 수준과 비교할 수 없다”며 “6·9월 모의고사 평가 수준으로 출제했지만 문제 방식이 달라져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성적표에도 절대평가(9등급)에 따른 등급만 표기된다. 전체 50점 만점 가운데 40점 이상 득점하면 1등급, 35~40점 미만은 2등급, 30~35점 미만은 3등급 등 5점마다 1등급씩 낮아져 0~5점 미만은 9등급이 된다.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40점만 등점하면 1등급을 받을 수 있다. 80개의 대학에서는 정시에서 한국사 등급을 3~4등급까지 만점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