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환 별세(사진제공=C9엔터테인먼트)
들국화의 초대 기타리스트 조덕환이 별세했다.
십이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조덕환이 14일 오전 4시 향년 63세로 별세했다.
3개월 전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던 조덕환은 십이지장암을 진단받고 투병해 왔지만 끝내 병마를 이겨내지 못했다.
조덕환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고인의 별세 소식과 함께 “고인이 최근까지도 솔로 2집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덕환은 1985년 들국화 1집 앨범 ‘행진’으로 데뷔했다. 들국화 해체 후 1987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약 22년 만일 2009년 귀국해 다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월에는 자작곡인 ‘파이어 인 더 레인(Fire in the rain)’과 ‘롱 메이 유 런(Long may you run)’이 수록된 디지털 싱글앨범을 발매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6일 오전 8시며 장지는 분당의 시안가족 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