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사진> 오션브릿지 대표는 14일 "반도체를 비롯해 디스플레이, 솔라셀 등의 공정에 적용되는 특수가스 제품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제2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세계 반도체 시장은 스마트 디바이스, 자동차 부품 시장 확대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발전에 따라 점진적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소재 및 반도체 장비를 동시에 공급하는 반도체관련 기업이다.
2012년에 설립된오션브릿지는 사업 초기 HCDS 사업을 중심으로 틈새시장 공략을 통해현재의 사업 기틀을 마련했다. 그동안 반도체 소재 및 장비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95.3% 성장했다.
주요 매출처는 SK하이닉스이며, 지난해 매출액 254억 원,영업이익 38억 원을 시현했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소재와 전공정 생산라인(FAB) 설비 등에 적용되는 반도체 장비 등 사업분야가 이원화 돼 있다.
소재부문에서는 증착 및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전구체, 특수가스 외 수종의 화학제품을 SK하이닉스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해당 부문은 지난해 약 123억 원의 실적을 기록해 전체 매출의 48.6% 수준이다.
이 대표는 "소재 원천기술 확보 및 내재화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아이템 다변화를 통해 외형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정단계 증가 및 3D 낸드(NAND) 투자 확대에 따라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반도체장비 부문에선 반도체 케미칼 공급장치를 제조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분야는 지난해 약 70억 원의 매출을 올려,전체 매출 비중의 27.7%를 차지했다.
이 대표는 국내 대기업과의 납품 경험을 토대로 해외 진출도 노리고 있다.
이 대표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권역으로의 진출을 바탕으로 마켓 플레이스를 다변화해 외형 성장을 극대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공모 예정 주식수는 226만5000주 공모 후 총 주식수는 912만4980주다. 15~16일 수요예측을 거쳐, 21~22일 청약을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