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정부지분 29.7% 매각 확정 긍정적...‘매수’ 유지-유진투자증권

입력 2016-11-1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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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우리은행에 대해 정부지분 29.7% 매각 확정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는 우리은행 인수 낙찰자로 IMM PE(6.0%), 유진자산운용(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동양생명(4.0%), 한화생명(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등 7개사를 선정, 29.7%의 지분매각 완료를 발표했다”며 “지분매각 완료에 따라 정부지분은 21.4%로 축소됐고 금융위원회는 공적자금 관리만을 위한 최소한으로의 역할 축소로 과점주주 중심의 자율적 경영체제 유도와 잔여지분 매각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한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은행의 2016년과 2017년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3.6% 증가한 1조3530억 원, 1조4017억 원이 예상된다”며 “민영화 성공으로 향후 경영효율성 강화에 따른 이익안정성 증가와 재무적투자자 참여에 따른 배당정책도 강화될 것으로 전망, 2016년과 2017년 우리은행 배당수익률은 각각 3.9%, 4.3%로 점쳐져 배당주로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포트폴리오 투자 측면에서 미국 및 한국 기준금리가 2000년 이후 동행했기 때문에(2003년 국내 카드사태 영향으로 예외)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주식시장 리스크 확대 우려와 달리 은행주는 국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축소에 따라 주식시장 리스크 헷지의 대안으로 은행주 투자매력이 높다”며 “국내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으로 올 4분기부터 NIM(순이자마진) 상승 추세 전환이 예상되고 기준금리 인하가 없다면 최소 2017년 상반기까지 마진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역사적으로도 낮은 연체율 및 NPL(부실채권)비율에 따라 2016년과 2017년 대손비용률도 각각 0.46%, 0.45%로 최저 수준이 예상된다”며 “2019년까지 대형 상장은행 배당성향도 3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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