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연결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다.
에스엠은 11일 2016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10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사업 진출 이후 사상 최고액이다.
회사 측은 “소속 아티스트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것에 힘입어 일본과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했다”며 “주요 자회사인 SM C&C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제작 활성화 및 신사업부문의 영업 성장세도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스엠은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서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8% 성장했다. 이러한 추세는 에스엠의 중국 인터넷 플랫폼에서의 음원 수익 증가, 해외에서의 활동 증가와 함께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SM C&C는 드라마 및 예능프로그램 제작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1638% 성장한 영업이익 2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또한 전년 대비 56% 성장한 286억 원을 기록했다.
SM C&C의 경우 올해 ‘객주’, ‘동네변호사 조들호’, ‘38사기동대’, ‘질투의화신’, ‘아는형님, ‘힙합의민족2’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었다.
에스엠 측은 “향후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복귀 및 신인그룹 NCT의 활동 확대에 따른 아티스트의 활동 증대가 예상된다”며 “중국 현지화 전략 본격화 및 중국 유료 음원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중국 시장에서의 수익창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및 아시아 음원 시장 성장 및 뉴미디어 매출과 새로운 형태의 공연사업 확대로 인한 지속적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