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경주에서 3일 하루에만 3차례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을 불안케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46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9월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오전 10시2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오전 10시36분께 같은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재차 나타났다.
이미 지난 9월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주와 인근 지역 주민들은 또다시 하루에 수차례의 지진이 연이어 발생하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주에 사는 김모(31)씨는 "오늘 지진은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또다시 경주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려 불안한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안전처에서도 지금보다 발빠르게 소식을 전달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총 512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규모별로는 1.5~3.0 미만이 493회, 3.0~4.0 미만이 17회, 4.0~5.0 미만이 2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