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은 지난 15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유럽 소화기학회(UEGW)에서 차세대 캡슐내시경용 수신기 및 양방향 캡슐내시경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유럽 소화기학회는 소화기학 분야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매회 100여 개국, 1만5000여 명 이상의 소화기학 관련 전문 의료진과 헬스케어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치료법과 치료 사례, 각종 연구결과 등을 발표, 토의한다.
인트로메딕은 이번 학회에서 1초당 6M 촬영이 가능한 고속 캡슐내시경, 양방향으로 영상을 촬영해 진단 유효성을 향상시킨 양방향 캡슐내시경, 신뢰성과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차세대 수신기 3가지 신제품 등을 소개했다.
회사 측은 해당 제품들에 대한 현지에서의 관심은 매우 높았으며, 신제품을 이용한 다양한 임상시험이 주요 의사들과 토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트로메딕은 그동안 진행해 왔던 영상진단 알고리즘에 대한 타당성 연구 결과를 학회기간 중 포스터 세션(Poster Session)으로 발표했다. 이 알고리즘은 인트로메딕에서 개발한 캡슐내시경 시스템의 영상 판독 소프트웨어로 촬영한 방대한 양의 영상데이터를 유사도 기준으로 축약, 의료진의 영상 판독시간을 줄여주는 알고리즘이다. 경쟁사 보다 향상된 민감도와 특이성을 보인 것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인트로메딕 관계자는 “현재 신제품과 영상진단 알고리즘으로 기존보다 강력한 제품성능을 확보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의 한 단계 성장이 예상된다”면서 “학회 기간 20여 개국의 대리점을 초대한 디너 심포지엄에서는 각국의 캡슐내시경 이슈, 시장동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마케팅 파트너십 확대와 최신 제품과 기술의 설명과 함께 새로운 판로 개척 및 최신 제품 판매 전략을 함께 공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