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중국 정부의 유커 규제가 화장품 섹터의 주가 급락을 가져왔지만, 명확한 실체 확인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앞으로 비공식적이고 암묵적인 규제 위험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체 산업의 약 25% 정도가 면세 채널 판매에 노출된 화장품 산업의 경우 단기적인 실적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노출도 높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영향을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화장품 섹터의 이익 가시성은 낮아지고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는 시기가 올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암묵적 규제가 섹터 전반의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으면서 실질적인 영향은 점진적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대적으로 직접적인 면세 노출도가 적으면서, ‘패스트 코스메틱(Fast cosmetic)’ 중심의 글로벌 화장품 트랜드에 유리한 한국콜마, 아모레G를 선호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