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양수도를 진행 중인 소프트맥스가 신사업 추진을 위한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한다.
소프트맥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신규 대표이사 박광원 후보자를 공개했다. 신규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과 함께 새로운 이사진과 감사 선임도 진행 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소프트맥스의 경영권은 새로운 대주주인 이에스에이투자조합(ESA)으로 바뀌게 된다.
새로운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 된 박광원 씨는 미국 보스턴대학에서 영화와 방송학을 전공한 엔터테인먼트 전문가다. 삼성영상사업단과 CJ에서 영화, 방송, 음악, 게임 등 엔터사업 업무를 담당했었다.
이후 CJ엠넷의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슈퍼스타K, 엠넷 뮤직 어워드(MAMA) 등 주요 성과를 만들어 낸 장본인이다.
오퍼스픽쳐스 대표이사이며 영화 ‘아저씨’와 ‘설국열차’ 등을 제작했던 이태헌 씨, HSBC와 보스톤창투 대표를 역임하며 애니메이션과 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투자 성과를 냈던 김현우 씨 등도 이사 후보에 올랐다. 감사에는 전 한국인터넷진흥원 이사를 역임한 최정환 변호사가 후보에 올랐다.
ESA 관계자는 “신규 이사진은 문화 콘텐츠 및 엔터사업 등 사업다각화 추진을 위한 핵심역량”이라며 “엔터테인먼트 각 분야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소프트맥스의 새로운 면모를 갖추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SA는 지난 17일 인수 중도금 50억 원을 완납했고 11월 잔금 40억 원 납입만이 남아있다. 오는 11월 8일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ESA 측은 지분 17.6%(주식 117만6,471주)를 확보하며 소프트맥스의 새로운 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