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헬스케어 ‘램시마’ 통관 수출액.(자료=한국무역통계진흥원)
셀트리온은 계열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통관기준 해외수출 누적 수출액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누적 수출액 1조 원 달성은 바이오의약품 업계에서 최초 사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이 생산하는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이 회사는 2012년 80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첫 수출한 데 이어 2013년 181억 원, 2014년 1099억 원을 넘어 지난해는 국내 의약품 수출 기록으로는 최고액인 4944억 원 규모의 의약품을 수출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이러한 수출 급증 추세로 4년 만에 누적 수출 1조 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이번 기록은 타사 도입 상품이나 다수의 의약품 판매가 아닌 셀트리온이 독자 개발 바이오의약품 ‘램시마’ 단일 제품 수출로만 이뤄낸 성과라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 램시마는 유럽 출시 1년만에 시장점유율 40%를 달성하면서 내수 중심에 머물러 온 국내 제약 시장을 해외로 확대한 혁신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11월로 확정된 램시마의 미국 출시가 이루어지면 램시마의 누적 수출액은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며 “램시마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조만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