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진돗개를 키우던 주민이 이사를 하며 이웃에 감사의 쪽지를 남겨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느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 붙은 편지’라는 제목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안녕하세요. 402호 백구 탁순이네입니다. 탁순이네가 10월 10일 주택으로 이사를 합니다. 그동안 시끄럽고 불편하고 놀라기도 했을 텐데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써 있다. 이웃 주민들도 “늘 웃던 탁순아, 보고 싶을 거야”, “친해지고 싶었는데 못 봐서 아쉽다. 거기 가서도 행복하렴” 등의 답글을 써 훈훈함을 더했다.
네티즌은 “이웃의 배려에 감동했다”, “이런 사람들과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탁순이도 행복했겠네”, “쪽지에서 개 주인의 책임감과 성품이 보이네요”, “이 이야기처럼 이웃끼리 양보하고 배려하면 크게 다툴 일도 없을 텐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