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1TV 방송 캡쳐)
'아침마당' 차태현의 부모가 아들의 효심을 자랑했다.
4일 오전 방영된 KBS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차태현의 부모인 성우 최수민 씨와 전 음향감독 차재완 씨가 출연했다.
이날 차태현의 어머니는 "아들이 어릴 적 꿈이 PD라고 하더라. 마음속으로는 내심 탤런트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라며 "그런데 태현이가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우가 되고 싶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차태현의 아버지는 "사실 내 꿈이 배우였다. 내가 배우를 꿈 꿀 시기에는 '인물 중심'이었다. 아들이 내 한을 풀었다"라며 "연예계 활동을 하며 집안 빚도 다 갚은 효심 깊은 아들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차태현은 즉석 전화연결에서 '20년간 큰 잡음 없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비결이 뭐냐'는 질문에 "아버지, 어머니의 좋은 모습을 보며 크게 벗어나지 않게 살았던 것 같다. 내가 특별히 예의가 좋거나 착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 차 씨는 연기에 대한 미련을 토로하며 "아들아, 가족 극장 하나 지어주면 아빠가 연기할 수 있을 텐데"라고 말했고, 이에 차태현은 "그런 건 장남이랑 좀 의논해주세요"라고 딱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