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미 중앙은행(Fed)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이에 따른 안도랠리가 길게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9월 회의 직전에 금리인상 확률은 22%에 불과했다"며 "이미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반영했기 때문에 안도랠리는 짧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이번 FOMC 회의 결과는 지난해 10월 FOMC 회의 결과와 유사한 모습"이라며 "지난해 10월 FOMC에서도 금리는 동결됐지만 연내 인상을 강력하게 시사, 12월 인상 가능성을 반영하며 랠리를 멈췄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의 경우에도 연준이 연내 금리인상을 시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식시장은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는 연말까지 1950~212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제 관심은 미국 대선으로 집중될 것"이라며 "미국 대선 1차 TV 토론회가 시작되는 26일 저녁(현지시간) 이후 투자 시계가 다시 멈출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경기민감주의 강세를 예상했다. 다만 "지수의 상승세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업종별 순환매 흐름으로 접근하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