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9일 오전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제6차 금융개혁 추진위원회를 열고 △채권추심 건전화 방안 △초대형 투자은행(IB) 육성 △ 불합리한 영업관행 시정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금융개혁 추진위원회 위원, 금융위 금융위원, 증선위원, 사무처장, 담당국ㆍ과장, 금감원 부원장보,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장범식 금융개혁 추진위원장은 “그간 불법 채권추심을 근절하기 위해 채권추심법을 제정하고 ‘불법채권추심 척결 특별대책’을 추진하는 등 관리·감독 강화 노력에도 가혹한 채권추심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채권자가 채무자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합법적인 추심을 하도록 행위 규율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장 위원장은 금융권 내 불합리한 영업관행과 관련 “금융개혁의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가 현장 접점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금융소비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도 하반기 역시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는 개혁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금융권 자율규제 개선’ 등 금융규제개혁을 지속하고,핀테크가 ITㆍ금융의 단순한 결합을 넘어서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자본시장 5대 개혁과제와 함께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회계제도 개혁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9월 말 ‘서민금융진흥원’ 설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는 등 서민ㆍ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가계부채 관리, 기업구조조정 등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