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벌인 캠페인이 실제로 효과가 있을지 의문을 갖는 시각이 많다.
28일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출산율 하락의 단기 처방으로 난임 시술과 아빠 육아휴직 지원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저출산 보완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 같은 정책이 제대로 시행돼 혼인건수와 출생아 수를 늘리려면 결혼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분위기가 확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민관협의회는 최근 일-가정 양립 권장어를 공모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권장어는 △퇴근할 때 인사하지 맙시다 △휴가 좀 써 △Everyday 가정의 날 등이다.
네티즌들은 “출산율 올리려면 무상보육 등 대선 공약이 먼저 지켜졌어야”, “퇴근할 때 인사하지 말라고? 이것도 대책이라고”, “변함없는 탁상행정, 지겹다!”, “안정적인 고용이 선행돼야 결혼을 하고 아이도 낳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