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리드. 사진=PGA
강성훈(29)이 살아 남았다.
위기에 몰렸던 강성훈이 보너스만 3500만 달러가 걸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도이체방크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강성훈은 플레이오프 1차전 더 바클레이스(총상금 85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폭풍타를 휘두르며 순위를 크게 끌어 올리며 100명이 출전하는 2차전 티켓을 손에 쥐었다.
우승은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강성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코스(파71·7468야드)에서 열린 바클레이스 4라운드에서 무려 7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82타를 쳐 전날보다 47계단이나 수직 상승하며 공동 18위로 껑충 뛰며 페덱스 랭킹 88위에 안착했다.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은 100명이 출전한다.
강성훈은 신들린 듯한 퍼팅으로 버디 8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패트릭 리드는 9언더파 275타를 쳐 션 오헤어(미국)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세계골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븐파 284타로 공동 31위로 전날보다 9게단이나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