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최근 건설업계의 해외건설 수주 부진 등에도 불구하고 올 상반기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22일 한화건설은 지난 해 해외플랜트 사업과 주택사업장의 손실이 상당부분 해소된 상황으로 2015년 이후 주택사업의 연이은 분양 성공(킨텍스, 제주첨단, 여수웅천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돼 2016년 반기에는 영업이익 878억, 반기순이익 3429억으로 흑자 전환됐다고 밝혔다.
특히 한화건설은 지난 4월 향후 안정적인 수주 및 사업진행을 위해 재무구조 개선 일환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했고 이와 함께 부동산 등 보유자산 매각을 통해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현재 매출액의 6.8배에 달하는 약 18조4천억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고 이는 현재 리스크가 적고 수익성이 양호한 사업 위주로 구성돼 있어 향후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