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비정상회담’ 출연(출처=JTBC 방송 캡처)
작가 조승연이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한·중·일의 불편한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조승연 작가는 15일 밤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 G12와 광복절 특집으로 ‘식민 역사와 독립’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한·중·일’의 역사에 대한 생각을 물었고 조승연은 “우리나라 특징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한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끼리만 역사 얘기를 이야기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조승연은 “중국, 일본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며 “그러하다 보니 세 나라가 불만만 쌓이고 서로 풀 기회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승연은 “이럴 때일수록 젊은 사람들끼리 민감한 문제고 뭐고 다 꺼내서 얘기했으면 좋겠다”며 “그러다 보면 언젠가 한세대 두세대 지나면서 앙금이 풀릴 것이다”라고 설명해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조승연은 “제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미국이 일본에 원자폭탄을 투하했던 자료를 봤는데 소름이 돋았다”며 “작전적인 투하가 아닌 ‘실험’이라고 기록되어 있더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조승연은 “원자 폭탄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포기를 모르는 일본 국민성’이라는 인종적 선입견이었다”며 “당시 일본이랑 우리랑 싸웠던 상황이긴 했지만 왜인지 기분이 미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