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하늘에 아름다운 우주쇼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많은 유성우(별똥별)가 떨어져 관측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밤 북동쪽 하늘 페르세우스 별자리에서 유성우 현상이 일어난다. 이때는 시간당 최고 200개의 별똥별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유성우가 가장 잘 관측되는 시간은 이날 밤 10시부터 자정에서 30분 지난 13일 0시 30분까지다. 이번 별똥별은 2009년 이후 최대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성우는 혜성이 지나가면서 남긴 부스러기나 소행성 파편이 지구 대기권에 빨려들면서 대기와 마찰로 불이 붙어 일어나는 현상이다.
별똥별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주위가 어둡고 높은 건물이나 산이 없이 사방이 트인 곳이 좋다. 하늘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돗자리 등 앉을 것을 챙기는 것이 좋고, 여름에다가 야외인 만큼 모기 퇴치제나 긴옷을 챙기는 것도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