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의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하루 사이에 전력수요가 두 번이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1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최고전력수요(오후 4시부터 5시까지 순간 전력수요의 평균)는 8497만㎾로 8일 세운 종전 최고치인 8370만㎾를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서 오후 3시에도 최고전력수요(8449만kW)가 기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단 두 시간 만에 예비력은 719만kW에서 671만kW로 낮아졌고, 예비율도 8.5%에서 7.9%로 하락했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8일 7.0%(예비력 591만㎾) 등에 이어 올해 네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