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LB 공식 홈페이지)
강정호(29ㆍ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강정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리는 ‘2016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연전 첫 경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벤치에서 대기한다.
지난 7일 대수비로 출전했던 강정호는 8일 신시내티전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던 강정호는 이날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미국 CBS 스포츠는 “강정호가 최근 타격 부진을 겪어 샌디에이고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강정호의 타격감은 7월부터 부진한 상태다. 한 달간 홈런 없이 55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34지만 7월 타율 0.182에 그쳤다. 8월 들어 선발 출전 4경기, 벤치 출전 1경기로 월간 타율 0.200를 기록했다. 지난 7일에는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과 비공개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슬럼프를 이겨내기는 쉽지 않은 모양새다.
이날 피츠버그는 강정호 없이 조쉬 해리슨(2루수), 스털링 마르테(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중견수), 그레고리 플랑코(우익수), 데이빗 프리즈(3루수), 존 제이소(1루수), 프란시스코 서벨리(포스), 션 로드리게스(유격수), 채드 쿨(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