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W)' 한효주가 자살하기 위해 한강에 빠진 이종석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에서는 자신의 창조주이자 웹툰 작가인 오성무(김의성 분)를 총으로 쏜 뒤 죄책감을 느끼고 한강에 투신한 강철(이종석 분)과 그런 강철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연주(한효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더블유(W)'에서 오연주는 강철의 총을 맞고 쓰러진 아빠 오성무를 자신이 근무 중인 병원으로 옮겼다. 오성무는 수술을 통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오연주는 출판사 직원으로부터 '웹툰 W'의 새로운 내용이 게재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내용을 확인한 오연주는 경악했다. 다름 아닌 강철이 오성무를 총으로 쏜 뒤 한강에 투신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으며 웹툰 말미에 '끝'이라는 글씨가 적혀져 있었던 것.
다소 침울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아빠를 총으로 쏜 강철이었기에 오연주는 오성무 앞에서 그런 마음을 내색할 수 없었다.
오성무가 병원에서 퇴원하고 어느 정도 회복되자 오연주는 웹툰 W에 대해 언급하며 "만화에서 끝이라고 나오면 그 다음은 어떻게 되는거에요? 그 세상은 거기서 그대로 끝인거에요? 아니면 우리는 모르지만 그들끼리는 잘 살고 있는건가요?"라고 물었다.
이에 오성무는 "강철을 살려냈으면 좋겠니?"라고 되물으며 강철을 살려보려 했지만 웹툰이 고쳐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혔다. 아울러 오성무는 강철의 마지막 유서를 통해 오연주가 웹툰의 여주인공이 됐다는 사실을 확신했고, 딸 오연주에게 "그래서 여기서 끝내야 한다. 넌 진짜 사람인데, 넌 아빠와 엄마의 딸인데"라고 말했다. 오연주는 아빠 오성무를 이해했지만 차가운 강물 속에 있을 강철을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그러던 어느날 오연주는 소개팅을 하게 됐고, 도중 화장실을 가 동료 의사 강석범(강기영 분)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물 속에 잠겼다. 오연주는 물에 빠진 채 정신을 잃은 강철을 발견하곤 다가가려 했지만 또다시 화장실로 돌아와 깨어났다.
이에 오연주는 박수봉(이시언 분)을 찾아갔고, 박수봉에게 그림을 다시 그려서 강철을 살려낼 것을 요구했다. 결국 오연수의 설득에 못이겨 박수봉은 한강에 경찰이 등장해 강철을 구한다는 설정으로 그림 수정에 나섰고, 오연주는 자신이 사라졌던 구치소에서 죄수복을 입은 채 깨어났다. 웹툰 세계로 귀환한 오연주는 환한 미소를 지었고, 강철 역시 오연주가 전개한 웹툰대로 목숨을 구한 채 자신의 침대 위에서 깨어났다.
한편, 강철의 가족들을 죽이고 강철마저 죽이려한 진범이 현실세계에 등장한 것 같은 모습이 비춰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얼굴이 드러나지 않은 진범은 한강 다리 위에서 일반 사람들에게 모습을 드러내 향후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받고 있다.
한효주와 이종석이 열연 중인 MBC 수목드라마 '더블유(W)'는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는 가운데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