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방송캡처)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이진욱이 분노에 가득 찬 얼굴로 경찰에 출석했다.
17일 오후 6시55분께 서울 수서경찰서에 출석한 이진욱은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이진욱은 결연한 말투와 잔뜩 화가 난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대답했다.
이날 흰색 승합차에서 이진욱이 내리자 한 기자는 “여성과는 어떤 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이진욱은 “얼굴이 알려졌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무고하는 것에 대해 정말 쉽게 생각하는 것 같은데”라고 말을 하다가 잠시 뜸을 들였다.
곰곰이 생각하던 이진욱은 “무고는 정말 큰 죄”라면서 “조사 열심히 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앞서 30대 여성 A씨는 지난 12일 이진욱, 지인과 저녁을 먹은 뒤 그날 밤 이진욱이 자신의 집에 찾아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이틀 뒤인 14일 오후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
이에 이진욱은 성폭행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며, 전날 오후 A씨를 무고 혐의로 경찰에 맞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