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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동기 먹어라" 서울대 인문대서도 성폭력성 발언 담긴 '단톡방' 논란
고려대에 이어 서울대에서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성 발언이 담긴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대 총학생회 산하 학생·소수자인권위원회(학소위)와 인문대 피해자 대책위원회(대책위)는 문제가 된 인문대 남학생에 대한 고발 대자보를 오늘 학내 커뮤니티에 게시했습니다. 대자보에 따르면 남학생 8명이 단톡방에서 같은 과 동기 여학생 등 여성의 신체를 희화화하고 성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화에서 남학생들은 ‘배고픈데 뭐 먹을거 없냐?’라는 질문에 ‘000(같은 과 동기 여학생)먹어’말했으며, ‘동기가 늦는다’고 말하자 “으휴 XX(동기 여학생 이름)이 정말 묶어놓고 패야함”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대책위는 가해자들의 실명 공개사과와 정기적인 인권·성평등 교육 이수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