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브렉시트 우려 재점화에 1.85%↓

입력 2016-07-06 15: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스피 지수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2% 가까이 추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대량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6.73포인트(-1.85%) 하락한 1953.1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장중 2% 이상 하락하며 1940선까지 후퇴하기도 했다.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줄줄이 빼가는 '펀드런(fund run)' 조짐이 나타난 점이 브렉시트 공포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브렉시트로 인해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전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마크 카니 총재는 전날(현지시간)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 국민투표 결과에 경제가 실질적으로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75포인트(0.61%) 하락한 1만7840.62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40포인트(0.68%) 내린 2088.55를, 나스닥지수는 39.67포인트(0.82%) 떨어진 4822.90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4290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도 1394억원 팔아 치웠다. 개인은 홀로 511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억원, 비차익거래 2045억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2057억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가 각각 3.03%, 2.63%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2.49%), 철강금속(-2.31%), 증권(-2.30%), 제조업(-2.22%), 건설업(-2.0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4만8000원(-3.27%) 내렸으며 현대차(-3.70%). 삼성전자우(-3.91%), SK하이닉스(-3.92%), 포스코(-3.13%) 등이 3% 이상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4억5169만주, 거래대금은 4조6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1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46개 종목이 내렸다. 60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22포인트(-1.04%) 하락한 685.51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1.14%)와 인터넷(1.07%), 운송(0.7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렸다. 섬유/의류가 4.07% 급락했으며, 통신서비스(-1.98%), 제약(-1.82%), 디지털컨텐츠(-1.81%) 등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3.69%). 동서(-1.66%), CJ E&M(-1.71%). 바이로메드(-1.64%), 로엔(-1.91%) 등이 하락했다. 카카오(1.50%)와 메디톡스(3.44%). 파라다이스(0.30%) 등은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2원 오른 1165.6원에 마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일부터 달라지는 청약통장…월 납입인정액 상향, 나에게 유리할까? [이슈크래커]
  • "한국엔 안 들어온다고?"…Z세대가 해외서 사오는 화장품의 정체 [솔드아웃]
  • 전남 ‘폐교’ 844곳 가장 많아...서울도 예외 아냐 [문 닫는 학교 4000곳 육박]
  • 금리 인하에 저축 보험 '눈길'…美 대선에 달러 보험 뜬다
  • "성냥갑은 매력 없다"…정비사업 디자인·설계 차별화 박차 [평범한 건 NO, 특화설계 경쟁①]
  • 단독 '부정‧부패' 의혹 장애인아이스하키협회, 상위기관 중징계 처분 뭉갰다
  • "영웅 귀환은 빛났다"…페이커의 T1, '롤드컵' 통산 5회 우승 영광
  • 단독 “북한군 1차 전멸, 우크라이나 아닌 러시아 포격 탓”
  • 오늘의 상승종목

  • 11.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874,000
    • -1.12%
    • 이더리움
    • 3,422,000
    • -1.84%
    • 비트코인 캐시
    • 476,400
    • -3.47%
    • 리플
    • 702
    • -1.68%
    • 솔라나
    • 225,900
    • -2.63%
    • 에이다
    • 465
    • -4.32%
    • 이오스
    • 581
    • -2.84%
    • 트론
    • 231
    • -0.86%
    • 스텔라루멘
    • 127
    • -2.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3.74%
    • 체인링크
    • 14,980
    • -4.04%
    • 샌드박스
    • 323
    • -3.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