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가 운용전략실장을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날 이수철 운용전략실 전략리서치 팀장을 운용전략실장 직무대리 겸임으로 임명했다. 그는 운용전략실장 직무대리를 맡으면서 선임에서 수석으로 승진했다.
유상현 대체투자실장과 김종희 채권운용실 국채팀장도 선임에서 수석으로 각각 승진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수석, 선임, 책임, 전임, 주임으로 나뉘며 수석부터 실장급인 임원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이번에 수석으로 승진한 3명은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 체제에서 주요 직책을 맡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이들을 포함 30여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예년보다 10여명 많은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 금투업계 관계자는 “전주 이전을 앞두고 인력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승진 규모를 늘린 것”이라고 추측했다.
앞서 이윤표 전 운용전략실장과 윤영목 전 투자자산사후관리강화추진 단장, 한정수 전 리스크관리센터 증권리스크관리팀장이 지난달 사퇴했다.